[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경동나비엔은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의 날 행사에서 보일러 업계 최초로 ‘2억불 수출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1992년 중국에 보일러를 수출한 후 26년 동안 수출 1위를 기록하며 국내 보일러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콘덴싱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국과 러시아 시장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주목 받고 있다.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는 친환경 고효율 콘덴싱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이라는 트렌드를 제시했으며 러시아 시장에서는 벽걸이 보일러 시장 1위에 올라서 있다. 지난해에는 소비자들이 직접 선정한 ‘러시아 국민브랜드’ 중 업계 최초로 가스보일러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심각한 환경 문제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도 콘덴싱 보일러와 프리미엄 온수기 등을 통해 약진하고 있다. 특히 중국 보일러 시장은 대기오염의 주범인 난방용 석탄을 가스로 교체하는 ‘메이가이치 사업(석탄개조사업)’이 올해 400만대 규모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홍준기 대표이사는 “경동나비엔은 대표적 내수산업이던 보일러 산업의 틀을 깨고, 전 세계 고객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선사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글로벌 소비자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로 자리매김 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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