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기획재정부는 8일 ‘최근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를 통해 올해 3분기 세계 경제 개선에 따른 수출 호조에 힘입어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수출은 반도체, 석유제품 등 주력품목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9.6% 증가해 역대 11월 가운데 최대 수출액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11월 이후 13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10월 광공업 생산은 3개월 연속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완성차 수출 부진과 자동차 부품 수요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1.1% 하락했다.
또한 10월 서비스업 생산은 ▲부동산 거래 둔화 ▲내구재 판매 조정 등으로 1.0%에서 –1.7%로 마이너스 전환했다. 소매판매도 스마트폰 판매 조정 등에 따라 3.1%에서 2.9%로 0.2%p 하락했다.
10월 고용시장은 건설업과 추가경정예산 집행 효과 등에 따라 공공행정, 보건복지업 고용 증가세 지속 등으로 27만9000명 증가했으나 지난해 31만4000에는 미치지 못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세계경제 개선, 수출 증가세 등에 힘입어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나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통상현안, 북한 리스크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상존한다”면서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회복세가 일자리 민생개선을 통해 체감될 수 있도록 정책 노력을 가속화 하겠다”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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