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2000만원도 넘어섰다.
8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께 1비트코인(BTC)당 가격이 2000만원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비트코인은 243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6일 1000만원을 돌파한 데 이어 11일 만에 2배로 급등했다.
비트코인을 파생상품으로 활용하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가치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빗썸은 분석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와 시카고선물거래소(CME)는 오는 10일과 18일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개시할 계획이다.
비트코인을 공식 결제수단으로 인정한 일본 역시 도쿄금융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 관계자는 “올해는 암호화폐 시장이 금융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첫 해”라며 “비트코인의 경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해외 주요 파생상품거래소에서 선물거래까지 활성화되면 시장은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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