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대기업 중 처음으로 주 35시간 근무제 도입…오전 9시 출근-오후 5시 퇴근
신세계, 대기업 중 처음으로 주 35시간 근무제 도입…오전 9시 출근-오후 5시 퇴근
  • 남경민 기자
  • 승인 2017.12.0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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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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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신세계그룹이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내년 1월부터 근로시간을 단축해 주 35시간 근무제로 전환한다고 8일 밝혔다.

정부가 연간 근로시간을 OECD 선진국 수준인 1800시간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신세계의 이번 조치가 주목된다. OECD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연간 근로시간은 2113시간으로 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길다.

신서계 임직원들은 주 35시간 근로제가 시행되면 하루 7시간, 오전 9시 출근해 오후 5시 퇴근하게 된다.

근로시간을 단축하면서도 기존 임금을 그대로 유지하고,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되는 임금 인상 역시 진행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신세계는 근로시간이 OECD 선진국 수준으로 단축되는 만큼 선진 근무 문화 구축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번 근로시간 단축은 2년전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해온 장기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라며 “대한민국의 장시간 근로 문화를 개선해 임직원들에게 ‘휴식 있는 삶’과 ‘일과 삶의 균형’을 제공하고 선진 근로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마트 등의 경우 영업시간 단축을 병행해 근로시간 단축 혜택을 파트너사와 함께 나누며 중소상인과의 상생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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