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산업은행이 국내 대기업의 금호타이어 인수설에 반박하고 나선 가운데 채권단의 금호타이어 실사보고서가 이번 주 내 나올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산업은행은 공식 입장 자료를 통해 “금호타이어 채권금융기관협의회가 9월 29일 자율협약 개시 후 정상화 방안의 일환으로 전략적 투자자 자본유치 방안을 검토했다”면서 “현재까지 실현 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논의가 진행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국내 대기업집단 A그룹이 산업은행에 최근 제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금호타이어의 경영권을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정상화를 위해 5000억원 이상의 신규자금 투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구주 인수대신 유상증자, 출자전환, 감자계획 등을 포함해 제안했다는 내용이다.
이에 산업은행 관계자는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금호타이어 실사가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채권단이 실사 결과를 토대로 최종 정성화 방안을 확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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