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스피지수가 14일 장중 내내 상승세를 보였지만 막판 대폭 하락하면서 단숨에 2460선까지 떨어졌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2480.55)보다 11.07포인트(0.45%) 내린 2469.48에 장을 종료했다.
간밤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결정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6.02포인트(0.24%) 오른 2486.57로 출발했다. 이후로도 장 내내 상승세를 유지하며 한때 2510선까지 고점을 높였다. 장 종료 바로 직전인 오후 3시30분께도 2489.95에 머무르며 상승 마감을 목전에 뒀다.
그러나 장 막판 개관투자자가 대량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도 급감, 1분여만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719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63억원, 13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광물(-5.95%), 건설업(-.58%), 기계(-1.40%), 운수장비(-1.25%), 보험업(-1.02%), 유통업(-0.88%), 섬유의복(-0.87%), 통신업(-0.81%), 철강금속(-0.65%), 음식료품(-0.62%) 등이 하락했다.
의료정밀(2.33%), 은행(1.39%), 운수창고업(0.64%), 서비스업(0.15%), 전기가스업(0.10%), 증권(0.05%), 금융업(0.04%)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1만3000원(-0.51%) 내린 255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등주 SK하이닉스 역시 800원(-1.04%) 낮은 7만6000원을 기록했다.
또 현대차(-0.66%), 포스코(-1.20%), LG화학(-0.76%), 네이버(-0.71%), 현대모비스(-0.96%), 삼성물산(-0.76%) 등도 떨어졌다.
이와 달리 삼성전자우(0.63%), KB금융(0.99%)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72.22)보다 1.87포인트(0.24%) 내린 770.35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90.7원)보다 1.6원 내린 1089.1원으로 마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