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의 연임이 최종 확정됐다.
SC제일은행은 지난 14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박 행장을 차기 행장으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SC제일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8일 차기 행장 후보로 박 행장을 단독 추천한 바 있다. 박 행장의 차기 임기는 내년 1월 8일부터 3년 간이다.
박 행장은 청주고와 경의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79년 제일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20여년간 일선 영업점을 두루 거쳤고 PB사업부장과 영업본부장, 소매채널사업본부장, 리테일금융총괄본부 부행장 등을 지냈다.
2015년 1월 행장으로 임명된 박 행장은 한국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에서는 처음으로 선임된 한국인 행장이다. 제일은행은 2005년 영국계 스탠다드차타드 그룹에 매각된 바 있다. 그는 임기 내 적자였던 은행 수익을 흑자로 전환시키고, 소매영업 분야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올렸다는 평을 받는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전략적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은행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영업환경 속에서 은행 실적과 수익성을 크게 개선시켰다"고 전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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