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보고서] 10명 중 9명, “동료의 퇴사 미리 예감!”
[직장인 보고서] 10명 중 9명, “동료의 퇴사 미리 예감!”
  • 남경민 기자
  • 승인 2017.12.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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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잡코리아
자료=잡코리아

[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직장인 대다수가 동료의 퇴사를 미리 예감하고, 또 현실이 됐다는 이색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845명을 대상으로 ‘동료의 퇴직과 이직’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4%가 ‘동료의 퇴사를 미리 예감한 적 있다’고 답했다.

더욱이 직장인들이 동료에게서 받은 퇴사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동료의 퇴사를 미리 예감한 직장인의 57.4%는 ‘예감이 대부분 현실이 됐다’고 밝혔으며, ‘모두 예감이 맞았다’는 응답도 26.4%로 높게 나타났다.

동료들의 퇴사 시그널 중 1위는 '근태에 소홀해지기 시작할 때(43.5%, 복수응답)'로 꼽혔다. 이어 '반차·하루연차 등 짧게 쪼개 쓰는 휴가를 자주 사용할 때'가 38.3%로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부쩍 자기 업무를 정리하기 시작할 때' 35.9% ▲'잦은 외근·휴가 사용 등 자주 자리를 비울 때' 26.8% ▲'손에서 핸드폰을 떼지 않고 전화가 오면 나가서 받을 때' 26.6% 등이 있었다.

한편 함께 일하는 동료의 퇴사는 남아 있을 직원들의 직장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료들의 퇴사가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마음이 싱숭생숭해져 업무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63.8%(복수응답)으로 가장 많았다. 또 ‘덩달아 마음이 떠서 퇴사와 이직을 고민하게 된다’는 응답도 56.6%나 있었다.

잡코리아는 특히 기업들이 퇴사나 이직 등 기존 직원의 이탈이 불러오는 연쇄 퇴사심리를 주의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잡코리아 설문조사에 참여한 직장인 86.2%가 ‘동료의 퇴사와 이직의 영향으로 퇴사나 이직을 고민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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