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SK그룹이 금호타이어 지분 인수에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면 부인했다.
15일 SK그룹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현재 금호타이어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SK그룹이 금호타이어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 금호타이어를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지분을 인수하며 중국 공장도 인수하는 방안을 비공식적으로 제안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산은은 “인수 제안은 사실이지만 유의미한 내용은 아니다”면서 “협상을 진행하거나 구체적으로 논의가 진행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일각에서는 채권단에서 연말까지 예정된 차입금 상환 만기를 연장하지 않을 경우 금호타이어가 사실상 부도에 이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금호타이어에 대한 채권단 최종 실사보고서는 이번 주말께 나올 예정. 산은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를 두고 자율협약, 워크아웃, P플랜(사전회생계획제도) 등의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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