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강원도 산란계 농장 2곳의 계란에서 대사산물이 검출돼 해당 농장의 계란이 전량 회수 및 폐기됐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강원도 철원군 및 화천군 소재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에서 대사산물인 피프로닐 설폰이 검출(0.1~0.2mg/kg)돼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살충제는 검출되지 않고 대사산물인 피프로닐 설폰이 검출된 검사결과를 볼 때, 과거 사용한 피프로닐이 피프로닐 설폰으로 전환돼 닭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계란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산란계 농가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부적합시 해당 계랸은 회수, 폐기 조치하고 추적조사 등을 통해 유통을 차단한다.
또 해당 농가에 대해 출하를 중지하고 3회 연속 검사 등 강화된 규제검사를 적용하는 한편 농약 불법 사용이 확인되면 제재 조치한다.
이정삼 방역정책과 과장은 “피프로닐 설폰이 산란계 농가에서 검출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검출 농가를 중심으로 피프로닐 설폰 제거를 위한 시범 사업을 추진하는 중”이라며 “내년부터 희망하는 산란계 농장에 대해 피프로닐 설폰 제거 사업을 본격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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