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직장인 5명 중 4명은 복지제도가 좋다면 연봉이 다소 낮더라도 이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292명을 대상으로 ‘복지제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6%가 복지제도가 좋으면 연봉이 낮더라도 이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76.6%)이 남성(75.2%)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미혼이 78%로 기혼 72.3%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들이 근무하는 회사의 복지제도 중 가장 도움이 되는 복지제도(복수응답)은 ‘자유로운 연월차 사용’이 43.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식사제공 25.7% ▲유연근무제 운영 16.1% ▲정기 보너스 지급 15.4% ▲경조사비 지원 11.3% ▲자녀학비 지원 10.6% 등도 유용한 복지제도라고 답했다.
반면 가장 불필요한 복지제도는 ‘체육대회 등 사내행사(38.4%, 복수응답)’인 것으로 조사됐다. 동호외 지원(26.7%)이 뒤를 이었으며 해외워크숍 지원(14.7%)도 3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콘도지원 14.4% ▲저금리 직원대출 9.6% ▲사내카페·휴게실 운영 8.9% 등도 있었다.
한편 취준생의 96.3%도 입사지원 시 복지제도를 고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76.9% 취준생은 복지제도가 좋으면 연봉이 다소 낮더라도 입사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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