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전기·자율차 등 '5대 신산업' 집중 투자
문재인 정부, 전기·자율차 등 '5대 신산업' 집중 투자
  • 이한림 기자
  • 승인 2017.12.18 13:4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문재인 정부가 전기·자율차와 사물인터넷(IoT) 가전, 에너지, 바이오·헬스,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을 5대 신산업으로 선정하고 기술 고도화를 위한 집중 투자에 나선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새 정부 산업정책 방향’을 국회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산자부에 따르면 이번 5대 신사업 투자는 산업과 기업, 지역 혁신 등 3대 전략을 마련해 분야별로 구체화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산업 혁신을 위해 4차 산업혁명 관련 플랫폼 제품 중심의 ‘5대 신산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전기·자율차 분야에서는 오는 2020년 고속도로 자율주행화 운행과 2022년 전기차 보급 35만대를 목표했다. 특히 자율주행차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한 개발 비용에 5년간 1445억원이 투입된다.

IoT 가전 분야에서는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등을 연계한 IoT 기술을 개발하고, 가전·건설·통신·자동차·의료 등 산업 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는 분산형 발전확대를 계기로 새로운 에너지 산업을 창출하고 첨단 전력 인프라 구축, 분산전원 연관 산업 육성 등이 진행된다.

바이오·헬스 분야에도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한 기술 개발에 돌입한다. 이를 통해 신약과 의료기기, 서비스 등 스마트 헬스케어 핵심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후발주자들과의 기술 격차를 5년 이상으로 늘리기 위한 혁신에 힘쓴다. 차세대 메모리, 파워반도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같은 산업 기술 개발을 돕기 위해 기업과 지역 혁신 프로젝트로 공개했다. 매출 1조원 이상 중견기업을 2022년까지 80개 육성할 계획이며 10대 업종을 중심으로 상생 협의체를 구성해 협력모델과 프로젝트 발굴 확산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혁신으로는 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등 기존 인프라와 연계한 ‘국가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보조금 등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산학융합지구를 2022년까지 15곳으로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산업부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규제애로를 발굴해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해묵은 규제를 과감하게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융합 신제품과 서비스의 안전성 등 확인 및 조기 시장창출을 유도하는 실증 규제특례 및 임시허가제를 신설 추진한다.

산업부는 “성장 가능성과 국민 체감이 높은 산업을 개발 우선순위로 정했다”며 “내년 1분기까지 업종별·기능별로 세부 이행방안을 마련해 실질적 성과 창출에 매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