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내년 경기 전망 밝다"...채용 계획은 5곳 중 1곳 불과
중소기업, "내년 경기 전망 밝다"...채용 계획은 5곳 중 1곳 불과
  • 남경민 기자
  • 승인 2017.12.1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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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국내 중소기업들은 올해보다 내년 경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2965개를 대상으로 ‘2018 중소기업 경기전망 및 경제환경 전망’을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올해(831.) 대비 9.6포인트 상승한 92.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BH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일 경우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의 경우 92.1로 전년 대비 8포인트, 건설업은 같은 기간 5포인트 상승한 88.7, 서비스업은 전년 보다 12.2포인트 오른 94.2로 전망됐다. 전체 비제조업은 93.1을 기록했다.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자료=중소기업중앙회

한편 이들은 2018년도 경제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내수경기(71.5%,복수응답)’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최저임금, 노동시간 등 노동현안’이 58.8%로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중국과의 관계 21% ▲신정부 경제정책 17.7% ▲통화긴축·금리인상 6.4% 등도 있었다.

인력채용에 대해서는 5곳 중 1곳의 중소기업만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업체들은 ‘아직 미정(40.6%)’이거나 ‘채용 계획 없다(41.3%)’고 답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내수경기, 각종 노동 현안 등 대내 요인뿐만 아니라 중국과의 관계 등 대외 요인도 경기 불확실성을 심화시키고 있지만 내년에는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고 보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이러한 전망이 이어질 수 있도록 소비와 투자심리 회복, 내수경기 진작 등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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