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토스 인기에 간편결제·송금 '급증'...3분기 이용 실적 341만건
삼성페이·토스 인기에 간편결제·송금 '급증'...3분기 이용 실적 341만건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7.12.2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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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삼성페이와 토스(Toss) 등 간편 결제·송금 서비스가 유통·제조업체와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를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3분기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 3분기 신종 전자지급서비스의 일평균 이용실적은 341만건, 124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38.8%, 47.4% 증가했다.

신종 전자지급서비스는 지급카드 기반 서비스(간편결제)와 선불전자지급수단 기반 서비스(간편송금)으로 구분된다. 한은은 지난해 1분기부터 이들 서비스의 통계 편제를 시작했다.

간편결제는 지급카드 정보 등을 모바일기기에 미리 저장해 두고 거래시 비밀번호 입력, 단말기 접촉 등으로 결제하는 서비스다. 대표적으로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이 있다. 3분기 간편결제서비스의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243만건, 762억원으로 전분기(187만건, 566억원)보다 각각 30.1%, 34.5% 증가났다.

이병목 한은 전자금융조사팀 팀장은 “오프라인에서 전국적 규모의 영업기반을 갖추고 있는 유통·제조업체가 온·오프라인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한데다, 온라인 중심의 ICT 업체도 실적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간편송금은 모바일기기를 통해 계좌이체 등의 방법으로 충전한 선불금을 전화번호, 사회연결망(SNS) 등을 통해 수취인에게 송금하는 서비스다. 토스, 카카오페이, 뱅크월렛 등이 이에 해당한다. 간편송금 이용실적은 일평균 98만건, 480억원으로 전분기(58만건, 275억원) 대비 66.6%, 74% 급증했다.

신종 전자지급서비스는 전자금융업자(비금융회사)의 시장 점유율이 금융회사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3분기 전자금융업자가 운영하는 신종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실적은 일평균 338만건, 1226억원으로 98.7%의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금융회사의 실적은 하루 4만건, 16억원으로 1.3%에 불과했다.

다만 성장세는 양쪽 다 높았다. 전자금융업자의 3분기 이용실적은 전분기(243만건, 833억원)와 비교했을 때 각각 38.9%, 47% 증가했다. 금융회사 역시 전분기(2만7000건, 8억4000만원)보다 각각 30.3%, 88.1% 급증했다.

한편 3분기 전체 전자지급서비스의 이용실적은 일평균 2352만건, 4854억원으로 전분기(2211건, 4411억원) 대비 각각 6.3%, 10% 늘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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