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타인 명의로 글 올린 사실 드러나 자작극 가능성 커져
[이지경제=김봄내 기자]'쥐식빵'의혹을 일으킨 제보자가 경찰조사에서 거짓 진술을 한 정황이 드러났다.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제보자 김모(35)씨가 관련 글을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PC방의 폐쇄회로와 컴퓨터를 분석한 결과, 우연히 접속돼 컴퓨터를 이용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타인의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해 해당 사이트에 로그인 한 것을 포착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타인의 아이디로 접속한 이유에 대해 "로그아웃 되지 않은 컴퓨터를 이용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씨의 진술이 거짓으로 판명되면서 자작극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진술을 뒤집을 수 있는 증거가 몇 가지 더 있어 자작극을 벌였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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