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내년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시장조성자로 올해와 동일한 12개 은행이 선정됐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2018년 원·위안 직거래시장 시장조성자로 국민·기업·신한·우리·KEB하나·한국산업은행 등 국내은행 6곳과 교통·도이치·중국건설·중국공상·중국·홍콩상하이은행 등 외은지점 6곳, 총 12개 은행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선정기준으로 원·위안 직거래 실적, 시장조성자 호가제시 의무 이행도 및 대고객 거래 취급 정도 등을 감안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선정된 은행들은 원·위안 직거래시장에서 연속적으로 매수 및 매도 가격을 제시해 가격형성을 주도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권민수 한은 외환시장팀장은 “시장조성자 제도는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성공적인 정착에 크게 기여했으며 앞으로도 시장 발전과 위안화 활용도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은과 정부는 원·위안 직거래시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시장조성은행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면서 국내 기업들의 원화 및 위안화 결제를 촉진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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