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이지경제는 올해 감동과 분노를 부르고 실소를 금치 못하게 했던 '말'들을 되돌아봤다.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2017년 가장 뜨거운 이슈인 '탄핵'과 더불어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낭독한 문구로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 종결과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작을 알리는 출발점이 됐다.
▲"오늘부터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이후 장미대선을 통해 19대 대통령으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출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5월10일 취임식에서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혈액을 1만2000cc 이상을 쏟아부었습니다" -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은 2차브리핑을 통해 총상을 입고 위급한 상황에 처해있던 귀순병사가 수술 과정에서 성인 3명 분량의 혈액을 수혈 받았다고 밝혔다.
▲"내 마음속에 저장"-지난 6월 종영한 프로듀스 101 시즌 2에서 인기를 모은 아이돌 워너원의 박지훈이 외친 말. 손가락을 이용한 특유 포즈는 연예인뿐만 아니라 정치인들까지 따라하며 올해의 유행어로 등극하기도.
교수들은 올 한해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로 ‘파사현정'(破邪顯正)’을 선정했다. 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뜻으로 격변의 한해를 압축한 것. 다가오는 2018년은 현정의 시대가 되길 바란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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