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삼성, 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 재벌 그룹들이 올해 종무식을 생략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차, SK, LG 등 주요 그룹은 지난 29일 한해 근무를 마무리하며 별도의 종무식을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은 29일 별도의 종무식을 열지 않는 대신 부서별로 필요한 경우 간담회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한해를 마무리했다. 이건희 회장의 건강이 악화된 지난해에도 종무식 없이 연말을 보냈다.
LG그룹은 각 계열사별로 종무행사를 진행했으며 별도의 종무식은 열지 않았다.
SK그룹도 종무식 없이 올해 마지막 근무를 마무리했다. 통상 최태원 회장이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 내 SK 사무실을 순회하며 악수를 하는 식의 행사가 있었으나 올해는 생략됐다.
현대차그룹 또한 별도의 종무식을 진행하지 않았다. 다만 현대차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내방송을 통한 종무 행사를 진행했다.
한화그룹도 공식적 종무식은 없었다. 계열사와 부서별로 소규모 종무행사를 열었다.
재계 관계자는 ”크게는 계열사, 적게는 팀별로 소규모 종무식을 진행하기도 하지만 그룹 차원의 종무식은 생략하는 분위기다“며 "마지막 주에 연차를 소진하는 직원들도 다수“라고 전했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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