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프리미엄 TV시장 ‘급성장’...삼성전자 주도
초대형‧프리미엄 TV시장 ‘급성장’...삼성전자 주도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01.0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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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전세계 초대형‧초고화질 프리미엄 제품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이어온 가운데 삼성전자가 초대형 TV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IHS마킷'에 따르면 전세계 75인치 이상 초대형 TV시장의 판매 대수는 ▲2017년 115만1000대를 기록했다. 또 ▲2018년 169만9000대 ▲2019년 226만4000대 ▲2020년 338만 8000대 등 증가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75인치 이상 TV 판매 실적은 삼성전자가 15만1800대로 ,소니(7만9700대)와 LG전자(3만4900대), 하이센스(7100대)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 판매 대수가 5만7600대에 그치면서 소니(6만1400대)보다 뒤처졌으나 2분기에 8만5200대를 팔아 소니(5만2300대)를 제쳤다. 이어 3분기에는 격차를 2배 수준으로 벌렸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전체 TV 매출에서 75인치 이상 초대형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1분기 3.2%에서 2분기 4.3%에 이어 3분기에는 8.1%로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1500 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에 53.9%의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소니(25.5%)와 LG전자(16.5%)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또한 2500 달러 이상의 초프리미엄 시장점유율도 35.7%로 소니(29.2%)와 LG전자(28.2%) 등을 제쳤다.

디스플레이 패널별로는 3분기 LCD(액정표시장치) TV가 전세계에서 28만9300대가 판매됐으나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판매 대수는 1500대에 그쳤다. 이에 업계에서는 OLED TV가 65인치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한 반면 LCD 기반 제품은 75인치 이상 제품에도 마케팅을 강화한 점이 이런 차이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부터 10.5세대 패널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75인치 이상의 초대형 TV 시장이 활성화 될 것”이라며 “동계올림픽에 이어 월드컵으로 이어지는 대형 스포츠가 몰린 해인만큼 수요 폭증에 대한 TV업체들의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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