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허인 KB국민은행장 "고객·직원 중심 디지털 기반 만들 것"
[신년사] 허인 KB국민은행장 "고객·직원 중심 디지털 기반 만들 것"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8.01.0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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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올해 경영 방향과 관련, “고객과 직원이 중심이 되는 디지털 기반의 혁신적인 KB국민은행을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허 행장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2018년 KB국민은행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고객이 정말 좋아하고 믿고 신뢰하는 은행이 되려면 경영의 중심에 고객이 들어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24시간 365일 불이 꺼지지 않는 고객 친화적인 영업 인프라를 완성시켜야 한다”며 “고객관리 제도 역시 개인과 법인고객 모두의 고객가치 제고를 위해 실효성 있도록 정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고객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 개인화 서비스 혁신을 추진해 나가고, 우리 사회에 ‘포용’과 ‘상생’의 가치를 전하는 따뜻한 금융 서비스 제공에도 열과 성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행장은 직원 중심의 경영도 강조했다. 주어진 시간 내에 효율적으로 업무를 마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생존할 수 있는 ‘유니버셜 뱅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종합상담역량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중심의 경영을 내세운 허 행장은 “우리의 디지털 경쟁력은 하루가 다르게 강화되고 있다”며 “올해는 디지털 창구의 확대로 창구에서 종이서식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 신기술을 내재화하고 우수인력을 확보해 경쟁자들을 압도할 수 있는 모바일과 비대면 경쟁력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며 “개인과 기업고객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금융 플랫폼 생태계의 강자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콜센터로 불리던 스마트고객본부가 비대면 마케팅과 고객관리의 전진기지로 탈바꿈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혁신적인 KB로 거듭 나기 위해 도입 3년차를 맞는 PG 중심 협업체제를 정착시키고 고객의 이익을 위해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영업을 체질화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 행장은 ”지난해 우리는 리딩뱅크 위상 회복의 전환점을 이뤘지만 냉정히 생각해보면 출범 당시의 본래 자리로 되돌아가는 반환점을 돌았다는 의미일 뿐, 지속 가능한 리딩뱅크가 됐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은 아직 아니다“며 ”지속 가능한 ‘금융의 금메달리스트’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전열을 재정비하고 더 강한 체력을 키워야한다“고 강조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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