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올레드(OLED) TV의 상승세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LG전자는 8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6조9697억원, 영업이익 366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으며 영업익은 같은 기간 흑자전환했다.

영업익의 경우 전년 4분기에는 MC(스마트폰)사업본부에서 4500억원의 적자가 나면서 전체적으로 35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4분기에는 흑자로 돌아섰다.

LG전자의 연간 누적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61조4024억원, 2조468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9%, 84.5% 증가했다. 이에 매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60조원 시대를 열었으며 영업익은 종전 기록인 2조6807억원(2009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벌어들인 해로 기록됐다.

잠정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해 추정한 예상치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사업본부별 구체적인 실적 등은 이달 말 예전된 실적설명회 당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주주 및 투자자들에게 보다 신속한 경영실적 정보 전달을 위해 2016년 1분기부터 잠정실적을 공시하고 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