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홍콩서 해외 첫 수주
SK건설, 홍콩서 해외 첫 수주
  • 이한림 기자
  • 승인 2018.01.1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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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도로 프로젝트 조감도. 사진=SK건설
홍콩 도로 프로젝트 조감도. 사진=SK건설

[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SK건설은 홍콩 정부 산하 도로관리청이 발주한 구룡 중앙간선도로(Central Kowloon Route) 내 야우마따이 동부구간(Yau Ma Tei East) 건설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홍콩 구룡반도 남쪽 해안지역을 횡단하는 중앙간선도로 중 야우마따이 지역의 동부구간 내 왕복 6차로 지하차도 터널을 신설하고 기존 고가도로를 철거·이설하는 공사다.

SK건설은 홍콩 현지업체인 빌드킹(Build King)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통해 공사를 수주했다. 총 공사금액은 6억4000만달러(약 7100억원)이며 SK건설 지분은 40%이다. SK건설은 EPC(설계·조달·시공)를 일괄 수행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84개월이다.

SK건설은 그간 터키 유라시아해저터널, 보스포러스3교, 싱가포르 센토사 터널 등 다양한 공사를 수행해왔다. 이러한 터널·지하공간 등 해외 도로공사 수행 경험이 발주처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SK건설은 이번 프로젝트가 홍콩에 진출하는 첫 사업이면서 홍콩 정부의 관심이 높은 교통난 해소를 위한 핵심 구간공사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사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야우마따이 서부구간 도로와 향후 발주 예정인 교량 프로젝트 등에서도 추가 수주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이충우 SK건설 인프라사업 부문장 부사장은 “올해 SK건설 첫 해외 수주를 첫 진출국가인 홍콩에서 따내 기쁘다”며 “SK건설의 차별적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추가 수주를 따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건설은 올해 해외 수주 목표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9조원 대로 설정하고 있다.

조기행 SK건설 부회장은 “연초부터 목표에 집중한 결과 해외 첫 수주를 조기에 따냈다”며 “올해에도 전사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차별적 경쟁력 확보를 통해 경영목표를 달성할 것”이라 말했다.

홍콩 도로프로젝트 위치도. 사진=SK건설
홍콩 도로프로젝트 위치도. 사진=SK건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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