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스피가 11일 기관 투자자의 매도공세에 하락하며 2480선으로 후퇴했다.

반면 코스닥은 이날 정부에서 발표한 코스닥 강화방안에 힘입어 상승, 850을 돌파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전 거래일(2499.75)보다 11.84포인트(0.47%) 내린 2487.91에 장을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177억원, 600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4299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금속(-1.83%), 전기가스업(-1.56%), 건설업(-1.34%), 서비스업(-1.29%), 전기전자(-0.78%), 유통업(-0.76%), 운수장비(-0.72%), 증권(-0.52%), 비금속광물(-0.42%), 운수창고업(-0.30%), 섬유의복(-0.14%), 기계(-0.09%), 종이목재(-0.07%)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의료정밀(1.82%), 은행(0.99%), 음식료품(0.65%), 보험업(0.53%), 의약품(0.23%), 금융업(0.22%), 화학(0.09%)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종목을 보면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3만원(-1.23%) 떨어진 241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투톱인 SK하이닉스도 300원(-0.41%) 낮은 7만2600원을 기록했다.

또 현대차(-0.32%), 포스코(-1.61%), 네이버(-1.19%), 삼성바이오로직스(-1.00%), 삼성물산(-0.75%) 등도 떨어졌다.

이와 달리 삼성전자우(0.67%), LG화학(1.20%), KB금융(2.58%) 등은 주가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34.91)보다 17.60포인트(2.11%) 오른 852.51로 종료했다. 코스닥은 이날 정부가 발표한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을 확정·발표함에 따라 2%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정부 방안에는 코스닥 저평가 기업에 투자할 3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과 상장조건 완화, 코스닥위원회 분리 선출과 권한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에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이 각각 2154억원, 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1899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이 11.27% 올라 가장 상승세를 띄었고 이외에도 비금속(4.79%), 섬유·의류(3.69%), 제약(3.27%) 등이 크게 올랐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71.9원)보다 0.1원 오른 1072원 오른 1067.1원으로 마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