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료 가격 급등에 두부업체 잇달아 가격 인상
[이지경제=김봄내 기자]포장두부 업체들이 두부 가격을 줄줄이 인상해 밥상물가를 위협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포장두부 시장점유율 1위인 풀무원이 최근 50여개 두부 제품 가격을 평균 10.5% 올렸다. 일부 대형마트 등의 소매점에서는 최고 27%까지 인상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부드러운 부침용 두부’(340g)는 2950원에서 3250원으로, ‘부드러운 찌개용 두부’(420g)는 2850원에서 3150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풀무원 관계자는 "두부의 원재료인 백태 도매가가 지난해 1㎏당 3500원에서 7000원으로 두배 가까이 올라 두부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전했다.
CJ제일제당도 30일부터 두부 가격을 평균 23% 인상한다. '부침용 두부'(400g)는 2900원에서 3400원으로,'찌개용 두부'(400g)는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오른다.
대상 청정원도 내년 1월 중 두부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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