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수의 항공학개론] 생(生)의 첫 여권!, 생의 첫 비행!
[최성수의 항공학개론] 생(生)의 첫 여권!, 생의 첫 비행!
  • 이지경제
  • 승인 2018.01.1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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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부모님들은 그렇게 사시지 못했지만 현재 우리는 어릴 때부터 해외여행을 다니며 지구인과 교감하고 문물을 배우며 자라나고 그리고 인생을 마감하는 매우 역동적인 사이클을 가지고 있다.

항공여행 이라는 것은 소비하는 돈 보다 얻는 다른 것 들이 훨씬 많은 것이고 수고한 자기 자신에 대한 보상이며 마음에 대한 치유, 그리고 생산적인 휴식이다. 혹자(或者)는 바쁘지만 다녀오면 오히려 행복이 4배가 된다고 한다.

하지만 이처럼 긍정적인 부문도 있지만 항공여행 중 기내에서 다른 승객의 기내안전법규위반, 객실승무원 및 옆 좌석 승객 얼굴 때리고, 침 뱉기로 시작되는 음주난동 및 흡연, 여성에 대한 성추행, 화장실에 자신의 변을 묻히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부 승객의 몰지각한 추태로 인해 타인의 안전과 쾌적한 항공여행을 방해하는 위법사례도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사)한국항공객실안전협회’에서는 정부와 항공업계 그리고 국민의 즐겁고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해 “생애 첫 여권, 생애 첫 비행”과 동시에 아래와 같은 제안을 하고 싶다.

제안의 내용은 2019년 1월 1일부터 연령‧성별에 관계없이 생에 첫 여권을 발급받아 생에 첫 비행을 하는 국민에게 해당되며 첫 여권을 발급받은 후, 항공안전교육 홍보 동영상과 항공안전교육을 국민들께서 자율적으로 수료하면 어떨까한다.

생에 첫 여권을 발급받은 국민은 여권에 삽입된 속지안내를 통해 지정된 포털사이트에서 자율적으로 기내안전 홍보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고 더 나아가 항공안전교육을 수료하기 원하는 국민은 시도별 지정된 항공안전훈련센터 또는 거점 훈련센터(ex:서울,경기-서울호서전문학교 항공훈련센터)에서 국내 FSC(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와 LCC(진에어,제주항공,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에어서울,에어부산,에어필립,코리아익스프레스)항공사가 순번대로 돌아가며 진행하는 항공 안전교육을 수료하고 두 가지 교육을 함께 이수한 국민에게 ‘사)한국항공객실안전협회’가 휴대폰 문자를 통해 전자이수증을 발송한다.

수취한 전자이수증을 이용해 생애 첫 여권발급 받은 국민은 생에 첫 비행 시 ‘공항버스, 공항전용열차 이용 요금할인/ 공항 주차요금 할인/ 항공권 발급 시 무료수하물(애완동물 포함)증량 / 비상구좌석 우선배치 / 기내선호좌석 사전선택 / 소량 마일리지 증량’ 등의 일정한 혜택을 항공사 예약 시 선택할 수 있게 하면 항공여행에 대한 매너, 지식을 홍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항공기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법규위반 사례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기내안전 향상과 불필요한 항공기 회항방지에 상당한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항공안전이란 단순히 앎으로서가 아니라 아는 것을 실천하고 실행하는 정도에 따라 안전의식의 강도가 결정된다고 본다. 안전의식은 그 나라의 국민성에서도 유래 하지만 끊임없는 항공안전에 대한 교육과 훈련에 의해서만 형성되는 아포스테리오리(a posteriori,라틴어,후천적)적인 관습적(慣習的)부분이 많다.

이제 항공안전에 대해 대 국민 주입식 교육의 시대는 지나갔다고 보며 국민 스스로 필요에 의해 선택하고 자신을 위해 학습하는 시대가 도래 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자율적 학습을 정부와 항공사가 함께 주도하고 장려할 필요성이 있으며 항공기내 안전확보에 대한 열의와 신념이 함께 행동화 될 때 비로소 안전의식이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항공재해의 원인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승객 개개인의 안전의식의 유무라고 할 수 있다. 항공여행을 처음 시작하려는 국민들에게 정부와 항공사가 이러한 항공안전의식을 ‘생에 첫 여권발급, 생에 첫 비행’과 동시에 심어 줄 경우 그 효과는 극대화 될 수 있고 우리 모두 안전하고 쾌적한 항공여행을 마음껏 나눌 수 있다고 본다.

안전한 항공여행은 이제 우리들이 내리려고 하는 의사결정의 합(合)에서 출발하며 올바른 결정은 시작이 반이다.

Who is?

한국항공객실안전협회 협회장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항공학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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