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은행과 보험, 대출 정보 등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내 계좌 한눈에' 시스템이 모든 금융권으로 확대된다.
금융감독원은 현재 은행과 보험, 상호금융, 대출, 카드 업권만 제공하던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를 올해 8월까지 저축은행과 증권, 우체국까지 확대해 전 금융권역 통합조회서비스를 구현한다고 15일 밝혔다.
또 PC에서만 접속 가능하던 이용채널을 다음달 말까지 모바일로 확대한다.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어플리케이션(앱)을 제공할 계획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내 계좌 한눈에' 시스템은 개통 이후 지난달 31일까지 총 92만5000명의 금융소비자가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7만7000명이 이용한 셈이다. 이는 전자공시시스템(DART) 일평균 이용실적(4만8000명)의 2배 수준이다.
업권별 조회를 살펴보면 개설 계좌수가 가장 많은 은행 계좌정보 조회건수가 49만4000건으로 전체 조회건수의 53.4%를 차지했다. 이어 보험 21만4000건(23.1%), 상호금융 11만9000건(12.9%), 대출 4만9000건(5.3%), 카드 4만9000건(5.3%) 순이었다.
또 시스템 개통과 함께 '미사용계좌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 결과 32만개의 계좌가 정리돼 총 324억원이 환급됐다.
농협·수협·신협 등 상호금융권 미사용계좌가 4만8000개 해지돼 총 294억8000만원이 주인을 찾았다. 은행권은 26만7000개의 미사용계좌 해지로 29억4000만원이 환급됐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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