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아르바이트생 10명중 6명이 어린이 동반 고객의 출입을 제한하는 일명 ‘노키즈 존’ 확산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사이트 ‘알바몬’이 아르바이트생 1268명을 대상으로 ‘노키즈 존과 웰컴키즈 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먼저 아르바이트생이 근무 중인 매장의 ‘노키즈 존’과 ‘웰컴키즈 존’의 적용 현황을 살펴보면 ‘별도의 제한‧환영 없는 일반 매장’이 78.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노키즈 존’과 ‘웰컴키즈 존’ 매장은 각각 12%, 9.4%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또한 어린이 동반 고객으로 인해 불편을 겪은 경험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아르바이트생의 84.3%가 ‘불편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아르바이트생 60%는 노키즈존 매장 확산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근무를 하며 어린이 동반 고객으로 인해 불편을 겪은 경험이 있는 아르바이트생 그룹(64.3%)의 경우, 그렇지 않은 그룹(37.2%)보다 ‘노키즈존 매장 확산을 찬성한다’는 답변이 높았다.
노키즈존 매장 확산에 찬성한다고 답한 아르바이트생들은 그 이유로(복수응답)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 어린이 동반 고객을 상대해봐서(60.4%)’, ‘아이 우는 소리 등을 불편해하는 손님이 많아서(40.2%)’ ‘아이들이 다칠 위험이 있어서(33.0%)’ 등을 꼽았다.
반면 반대 입장을 밝힌 아르바이트생들은 ‘임산부, 어린이 동반 고객에 대한 차별 행위(84.9%)’ 때문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어 ‘출입 제한은 너무 과한 것 같다(34.1%)’, ‘개념 없는 일부의 행동을 일반화한 처사다(31.4%)’ 등도 반대 의견으로 꼽았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