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취업준비생들의 취업준비 월 평균 비용이 27만2302원으로 나타났다.
16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과 함께 취업준비생 1459명을 대상으로 ‘취업준비 비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월 평균 27만2302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6년 조사 당시 22만8183원에 비해 19.3%, 지난해 24만71원 대비 13.1% 늘어난 수준이다.
취업준비생들이 취업 과정에서 쓴 비용 중 가장 아깝다고 생각하는 항목으로는 ‘어학시험에 사용한 비용(35.9%)’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면접에 드는 교통비 29.5% ▲면접 의상 구입 비용 20.4% ▲커피, 음료 값 등 취업스터디 하며 드는 비용 19.5% ▲이력서 사진 촬영 비용 17% 등도 취업준비 할 때 써야 하는 아까운 비용으로 꼽혔다.
이외에도 ▲인적성검사 등 취업준비 도서 구입 비용 13.2% ▲졸업유예 및 추가 수당을 위해 드는 비용 11.8% ▲자기소개서 첨삭 컨설팅 비용 10.4% 등도 있었다.
이들이 돈이 아깝다고 생각하면서 취업준비에 돈을 들이는 이유는 ‘원하는 곳에 취업하려면 필요하기 때문(39.5%, 복수응답)’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취업준비를 하지 않으면 불안해서 35.2%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27.5% ▲남들 다 하니까 21.2%의 응답도 있었다.
한편 취업준비생 10명 중 명은 취업준비에 드는 비용을 대부분 아르바이트(75.1%, 복수응답)로 충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님께 지원받아 사용하는 취업준비생도 46.4%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