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스피지수가 16일 사흘 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520선까지 올라갔다.
코스닥지수도 16년 만에 9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2503.73)보다 18.01포인트(0.72%) 오른 2521.74에 장을 종료했다. 이날 장 초반 한 때 소폭 아래로 방향을 틀기도 했으나 이내 위로 방향을 바꿔 고점을 2524.55까지 높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808억원 나홀로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02억원, 36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2.82%)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운수장비(1.66%), 제조업(1.41%), 기계(1.4%), 의료정밀(1.21%) 등도 올랐다.
반면 은행(-2.15%), 건설업(-1.54%), 의약품(-1.14%), 비금속광물(-0.69%), 철강금속(-0.65%)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7만3000원(3.01%) 오른 250만원에 종료했다.
또 SK하이닉스(2.34%), 삼성전자우(3.19%), 현대차(1.94%), 삼성생명(0.39%) 등도 올랐다.
이와 달리 POSCO(-0.66%), LG화학(-1.26%), NAVER(-1.95%), KB금융(-2.66%), 삼성바이오로직스(-1.31%) 등은 내렸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891.61)보다 9.62포인트(1.08%) 오른 901.23에 마쳤다. 이로써 코스닥은 지난 2002년 3월29일 927.30을 기록한 이후 15년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종가 기준 900선을 넘어서게 됐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같은 1062.7원으로 마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