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4년제 대학교 입학 후 졸업까지 평균 5.4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과 함께 올 2월 졸업대상자 583명을 대상으로 ‘졸업’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중 올해 2월에 졸업한다고 답한 대학생은 72.4%(44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자 대학생이 졸업까지 평균 6.2년으로 여자 대학생(4.8년) 보다 1.4년 정도 오래 걸렸다.
대학생들은 졸업시기가 더 늦춰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학생 10명 중 4명(43.4%)은 향후 졸업시기가 더 늦춰질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34.5% ‘늦춰지지 않는다’라고 답변했으며 22.1%는 ‘잘 모르겠다’라고 응답했다.
이들이 졸업시기가 늦춰질 것이라 생각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취업이 점점 더 어려워져서’라는 응답이 66.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취업을 위해 쌓아야 할 직무역량 경험 등이 많아져서 53% ▲공무원 시험과 임용고시 등에 응시하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어 12.6% 등의 의견도 있었다.
반면 졸업시기가 늦춰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복수응답)으로는 ‘기업들의 신입사원 채용 시 나이제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서’가 65.2%로 가장 많았다.
한편 실제 올 2월 졸업자 중 취업에 성공한 비율은 20.4%로 10명 중 2명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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