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대림산업은 17일 오전 평택국제대교 상판 붕괴사고와 관련, 입장문을 통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평택국제대교 공사는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은 교량 사업. 해당 공사는 지난해 8월 26일 공정률 58.7%인 상황에서 평택호 횡단교량(연장 1350m) 설치 작업 중 상부구조(거더) 240m가 무너지며 중단된 상황이다. 당시 인명 피해는 없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평택국제대교 상판붕괴사고가 설계, 시공 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시공자·감리자의 기술검토 미흡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태섭 대림산업 토목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조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며 반성과 더불어 책임있는 자세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평택국제대교를 시공할 예정이며,시민의 불편이 없도록 공사를 마무리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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