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환자 급증, 백신접종·손씻기 중요...면역력이 건강 지름길
독감 환자 급증, 백신접종·손씻기 중요...면역력이 건강 지름길
  • 남경민 기자
  • 승인 2018.01.17 14:5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삼. 사진=KGC
홍삼. 사진=KGC

[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연일 이어지는 한파에 독감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1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외래환자 1000명당 의사(擬似)환자 수는 71.8명으로 유행 기준치 6.8명을 크게 초과했다. 

이번 독감은 A형과 B형 모두 유행하고 있다. 특히 7∼18세의 외래환자의 경우, 1000명당 133.3명으로 면역력이 약한 미성년자들의 의사 환자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예년보다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가 일주일 빨리 발령된 데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신체 면역력이 약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유아나 초중고학생의 경우 면역세포 수도 작고 힘도 약해 외부의 병원균을 쉽게 이겨내지 못해 면역의 최전방인 호흡기 질환에 취약할 수밖에 없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집・학교 등에서 단체생활을 하기 때문에 감염위험이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독감 백신 접종은 독감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접종 2주 후부터 항체가 생기기 때문에 아직 접종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맞는 것이 좋다. 그러나 예방 접종을 해서 무조건 독감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고, 호흡기 질환은 면역력과 직결되므로 예방접종과 함께 위생관리, 규칙적인 생활, 면역력 강화하는 식습관 등으로 평상시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부의 병원균에 노출돼도 이를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을 갖는 것 또한 중요하다. 이에 홍삼과 같은 면역력 증진을 돕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방법일 수 있다. 홍삼은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대식세포를 활성화시켜 면역력을 증진시킨다. 이에 식약처로부터 면역력 증진에 대한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홍삼을 백신과 병행했을 때의 시너지 효과 또한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미국 조지아주립대학교 의대 면역학과 강상무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실험쥐에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감염시켜 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백신과 홍삼투여를 병행한 경우에는 생존율이 100%로 나타났으며 백신만 접종한 경우는 60%, 일반 쥐는 40%만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홍삼이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간 상피세포의 생존율을 증가시키고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염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위생습관도 중요하다.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고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해야 한다.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용한 휴지나 마스크는 바로 휴지통에 버려야 한다. 한편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될 때에는 결핵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