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스피지수가 17일 나흘 만에 하락 마감하며 2510선에 머물렀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2521.74)보다 6.31포인트(0.25%) 내린 2515.43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에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96억원, 685억원 사들였지만 기관이 2881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3.31%), 섬유의복(-1.24%), 운수창고업(-1.15%), 기계(-1.10%), 화학(-0.76%), 전기전자(-0.52%), 비금속광물(-0.38%), 증권(-0.38%), 통신업(-0.17%), 건설업(-0.16%), 전기가스업(-0.01%)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은행(1.90%), 의료정밀(1.53%), 철강금속(0.85%), 유통업(0.68%), 서비스업(0.59%), 운수장비(0.17%), 종이목재(0.12%), 금융업(0.03%) 등은 상승했다. 보험업은 전날과 보합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1만9000원(-0.76%) 떨어진 248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2만8000원(-1.37%) 하락한 201만2000원을 가리켰다.
반도체 투톱인 2등주 SK하이닉스도 300원(-0.40%) 낮은 7만4100원을 기록했다. 또 현대차(-0.32%), LG화학(-2.55%), 네이버(-1.66%), KB금융(-0.61%), 삼성바이오로직스(-3.99%) 등 상위 10개 종목 대다수가 내림세였다.
이와 달리 포스코(1.98%), 신한지주(0.96%), 현대모비스(1.38%), SK텔레콤(0.19%) 등은 올랐다. 삼성생명과 한국전력은 전일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901.23)보다 14.65포인트(1.63%) 내린 886.58에 장을 종료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62.7원)보다 6.6원 오른 1069.3원으로 마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