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CJ E&M 흡수합병...“융복합 미디어 커머스로 거듭날 것”
CJ오쇼핑, CJ E&M 흡수합병...“융복합 미디어 커머스로 거듭날 것”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01.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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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CJ오쇼핑이 그룹 계열사인 CJ E&M을 흡수합병한다고 17일 밝혔다.

CJ오쇼핑과 CJ E&M은 1:0.41의 비율로 합병하며 오는 6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8월 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존속법인인 CJ오쇼핑이 CJ E&M의 영업을 승계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은 급변하는 미디어-커머스 산업 내 경쟁력을 높이고 양사의 커머스 역량과 콘텐츠 역량을 집약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CJ오쇼핑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미디어와 커머스의 결합이 본격화 되고 있다”며 “CJ오쇼핑과 CJ E&M의 사업 역량을 집약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융복합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또 글로벌 인프라 공유를 통한 글로벌 사업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CJ오쇼핑은 현재 태국과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서 현지 주요 미디어 기업과 합작 관계를 맺고 있다. CJ E&M은 베트남, 태국, 터키 등에 사업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양사는 상대 회사가 구축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콘텐츠 IP를 활용한 커머스를 선보이거나 콘텐츠 합작사업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CJ오쇼핑은 합병회사의 올해 매출 목표를 4조4000억원, 영업이익 3500억원으로 제시했다. 장기적으로 신규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2021년까지 전체 매출을 연 평균 15.1% 증가시킬 계획이다.

CJ E&M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면서 “라이프스타일과 콘텐츠, 디지털플랫폼을 결합해 글로벌 융복합 미디어-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오쇼핑과 CJ E&M의 합병 주주 확정 기준일은 5월 23일이며 주주명부는 같은 달 24일~28일까지 폐쇄된다. 합병 반대 의사통지 접수기간은 6월 14일~28일까지다.

[참고자료] 합병 전,후 지분구조 변화 사진=CJ오쇼핑
[참고자료] 합병 전,후 지분구조 변화 사진=CJ오쇼핑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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