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삼양식품이 지난해 1월 한정판으로 출시한 '핵불닭볶음면은 매운맛을 나타내는 스코빌지수가 기존 불닭볶음면(4404)대비 2배(자사 측정 기준)가량 높다.
매운맛 마니아들은 핵불닭볶음면을 잊지 못하고 중국 오픈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직구를 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A씨(26세/여)는 "단종된 핵불닭볶음면을 해외 직구 사이트를 통해 구입했다"며 "현재 배를 타고 오고 있다. 기다리는 시간이 짜릿하다"고 전했다.
이어 "국제배송비 등을 포함하면 절대 저렴하지 않지만 계속 구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삼양식품은 재출시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중석 삼양식품 홍보팀 부장은 "핵불닭볶음면은 현재 수출용만 생산중이다. 국내 재출시 여부는 아직 확정된 게 없다"면서도 "소비자의 요구나 반응에 따라 결정할 사항"이라고 답했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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