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 ‘자구안 동의 거부’...24일 총파업 강행
금호타이어 노조, ‘자구안 동의 거부’...24일 총파업 강행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01.2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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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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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금호타이어 노조는 채권단이 외부자본 유치를 통한 경영정상화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 주 ‘총파업’을 강행한다.

22일 금호타이어 노조에 따르면 채권단과 사측의 ‘자구안 동의서 제출’에 맞서 오는 24일 광주‧곡성‧평택공장 노조원들이 대대적인 상경 총파업에 돌입한다.

노조는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오전 작업조를 시작으로 24시간 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총 파업에는 광주공장 2000여명, 곡성공장 1900여명, 평택공장 150여명 등 총 4000여명의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 조합원 전체가 참여한다.

금호타이어 노조 관계자는 “근로자들의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하는 자구계획안 동의에 반대해 24일 전체 조합원이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구조조정 저지를 위해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특히 광주‧곡성‧평택공장에서는 연간 2900만개의 타이어가 생산되고 있어 24일 총파업이 이뤄지면 타이어 생산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채권단의 양보로 어렵게 주어진 1개월이라는 귀중한 시간을 노사가 갈등과 반목으로 허비한다면 금호타이어의 생존과 지역경제의 미래, 구성원들의 고용안정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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