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3일부터 용도자유대역(22~23.6㎓) 중 1.6㎓폭의 주파수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22일 밝혔다.
용도자유대역 주파수는 대가 없이 어떤 용도로든 활용이 가능한 주파수로 다른 주파수와의 전파 간섭 인증을 받으면 이용이 가능하다.
이번 주파수 공급은 지난달 28일 4차산업혁명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발표된 ‘2020 신산업‧생활 주파수 공급 계획’의 첫 번째 후속 조치다.
이에 이번 대역이 가장 잘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지하철, KTX 등 고속이동체의 Wi-Fi 백홀이다. 이 대역을 활용할 경우 지하철 내 Wi-Fi 속도가 현재보다 2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빨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파정책국장은 “용도자유대역 주파수는 저비용으로 자유롭게 신기술을 개발‧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주파수를 활용한 신산업이 촉진될 수 있도록 주파수를 적시‧적소에 공급하고 관련 기술규제를 대폭 혁신해 국민생활을 편리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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