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평창] 이민섭 기자 = 한국언론진흥재단이 17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알리기에 나섰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핵심 목표 중 하나인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가 강릉 씨마크 호텔 바다홀에서 국내외 기자단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3일 개최됐다.
'ICT로 하나 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이라는 주제로 이틀 간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강원도,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관했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5G서비스를 비롯해 초고화질영상(UHD),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최첨단 ICT 기술이 총 동원될 예정이다. 이에 언론재단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활용될 최첨단 기술들을 국내‧외 기자들에게 소개하고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이번 컨퍼런스를 기획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민규 한국언론학회 회장은 ‘기술혁신과 저널리즘: 구텐베르그~AI까지’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기술이 저널리즘에 미친 영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분석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신문의 등장부터 4차 산업혁명 AI시대까지 저널리즘의 변천사를 커뮤니케이션 학자의 시각으로 소개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권종오 SBS 스포츠부 부장은 ‘올림픽 중계 변천과 UHD 중계 등 평창의 새로운 시도’라는 주제로 올림픽 중계방송을 기점으로 획기적으로 발전해 온 방송 기술의 변천사를 소개했다. 이어 세 번째 발표자로 나선 박종호 KT 상무는 ‘차원이 다른 ICT 올림픽 혁신 기술’이라는 주제로 5G 기술의 원리 및 작동 시연과 함께 KT가 구축한 평창올림픽의 주요 시설 및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김병헌 MBC 전국부 차장은 ‘다가온 VR, 다가올 AR: 새로운 영상기술과 이용자 경험의 변화’라는 발표를 통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VR기술의 특성과 사례를 소개했다.
민병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은 세계 최초로 최첨단 방송통신기술이 올림픽을 만나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역사적인’ 올림픽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