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정부가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전국 고속도로(민자 포함) 통행료를 면제한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해당 지역을 경유하는 고속도로의 통행료도 공짜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다음달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100% 면제된다.
또한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인 다음달 9일부터 25일, 패럴림픽 기간인 3월 9일부터 18일까지 행사 지역 8개 요금소(면온‧평창‧속사‧진부‧대관령‧강릉‧남강릉‧북강릉) 이용 차량에 대한 통행료도 면제된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평창 올림픽과 함께 즐기는 설을 위해 올림픽 행사지역 8개 고속도로의 통행료 면제와 설 평창올림픽 입장권 선물하기 캠페인, KTX 경강선 티켓 소지자에 대한 농축산물 할인판매 행사 등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당정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중국 국적자에 대해서는 제한적 무비자를 허용하며 동남아시아 단체관광객에 대해서는 한시적 무비자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에 대해 “중국의 경우 올림픽 티켓을 20만원 이상 소지한 경우, 15일 무비자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동남아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에 대해 5인 이상에 15일 무비자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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