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업종 전망]항공·여행株"내년에도 날개달고 비상↗"
[2011년 업종 전망]항공·여행株"내년에도 날개달고 비상↗"
  • 서병곤
  • 승인 2010.12.3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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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풍부한 여객 수요가 최대 강점"

 

 

[이지경제=서병곤 기자]올해 항공주의 비상이 두드러진 가운데 내년에도 항공업종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며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항공업종과 연관성이 깊은 여행업종도 경기회복에 따른 여객 수요자 증가로 이익 개선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먼저 올해 항공운송업계가 최대 여객 및 화물 수송량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영업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 되는 만큼, 내년에도 대장주인 대한항공을 비롯한 관련업계가 풍부한 여객 수요와 낮은 경쟁을 무기로 높은 수익성 유지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특히 저평가 국면에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이익 개선이 나타나면서 턴어라운드에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송재학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여객부문 프리미엄 항공사로 자리매김했으며, 국제선 항공화물부문 세계 1위 자리 고수하고 있다”며 “2010년, 2011년 영업이익률은 각각 10.5%, 11.4%의 고수익성 달성 예상되는 만큼 2011년 이후 항공기 확충으로 중장기 영업실적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은 금호그룹 리스크 해소와 수익 급증세가 예상되고 있다”며 “절대적인 벨류에이션 저평가 국면으로 추가 상승여력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도 내년도 항공업계의 전망을 밝게 했다. 박은경 연구원은 “화물 운송 중심 항공사로 인식된 한국 항공사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며 항공기 공급 차질에 따른 공급부족 상황에서 2011년에도 여객 수요 증가가 이익 성장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다른 각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박 연구원은 대한항공에 대해 “내년에 수요자 급증 등 공급 확대에 따른 이익 성장이 가능하다”면서 “2011년엔 화물 항공사로서의 이미지 탈피와 중국-미주노선 환승 항공사의 잠재력이 재조명 받으며 주가도 리레이팅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서는 “그룹리스크로 인한 저평가 국면의 해소 시점이 내년에 될 것”이라면서 “그 동안 그룹 리스크로 인해 부여 받았던 주가 할인율 축소 시작이 기대되며 이익강세 유지 속에 재무구조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

 

한편 겨울 여행수요가 늘어나면서 여행주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최근 상위 여행업체들의 내년 1,2월 패키지 예약률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이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라는 평가다.

 

실제로 하나투어는 13일 기준으로 내년 1월, 2월의 예약 증가율이 지난해 같은 달 보다 각각 82.5%, 404.8% 늘었다. 모두투어도 같은 기간 77.7%, 310.2% 늘어난 예약 증가율을 기록했다.

 

임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에는 기저 효과가 사라지는 상황인데도 이런 증가율을 보이는 것은 여행수요가 추세적으로 턴어라운드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해외여행 수요는 경기회복에 따른 가처분 소득의 증가와 환율 하락으로 2007년 이후 재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또 “상위 여행사들의 예약 증가율이 높은 것은 내년 늘어난 설연휴 효과 때문”이라며 “내년 1분기 여행사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를 추천주로 꼽았다.

 


서병곤 sbg1219@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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