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KT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3조3873억원, 영업이익 1조3757억원, 순이익 562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5%, 29.5% 감소했다.
KT측은 “인터넷과 IPTV 등 핵심분야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미디어, 금융, 부동산 등 자회사가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전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무선사업은 매출 7조2033억원(전년 대비 2,9%↓)을 기록했다. 이는 무선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수와 할인폭이 증가하고 회계기준 변경으로 단말 보험 서비스가 매출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유선사업 매출 4조9011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 유선전화의 이용량이 줄어들어 매출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인터넷사업 매출은 같은 기간 4.3% 늘어난 2조126억원으로 집계됐다. 기가 인터넷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증가와 네트워크 경쟁력, 차별화된 서비스로 매출을 증가시켰다.
이외에도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 2조2384억원(16.3%↑) ▲금융사업 매출 3조5283억원(2.9%↑) ▲기타서비스 매출 2조2520억원(3.7%↑)을 기록했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5G 선도 기업으로서 리더십을 확보하고 5G 역량을 기반으로 차세대 미디어와 커넥티드카‧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팩토리 등 통신과 연계한 새로운 사업으로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분석이다.
윤경근 KT CFO는 “지난 3년간 경영위기 극복과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통해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는 더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개발 및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다가오는 5G 시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