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장거리 노선 강화...올해 경영 정상화 마무리”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장거리 노선 강화...올해 경영 정상화 마무리”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02.0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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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아시아나항공 창립 30주년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조성진 기자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아시아나항공 창립 30주년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조성진 기자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올해까지 경영정상화 3개년 계획을 마무리하고 장거리 노선을 강화한 경쟁력 있는 항공사로 거듭나겠다.”

6일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아시아나항공 창립 30주년' 기념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아시아나는 지난 2015년 경영 환경이 악화하자 조직‧인력‧운영 등 전 분야에 걸친 경영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20개 지점을 13개 대표 지점으로, 해외 128개 지점을 92개 대표 지점으로 통합하는 등 조직을 개편했고 A320, B777 등 항공기 좌석을 개조해 전체 공급좌석을 650석 늘렸다.

또한 좌석 개조를 통해 퍼스트클래스를 없애고 장거리 노선 비즈니스 클래스는 침대형 좌석으로 바꿨다. 아울러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는 노선 10여개는 자회사로 출범한 에어서울로 이관, 수익 구조를 개편했다. 

김 사장은 “일종의 구조조정이었으나 직원 해고 등 고용 불안을 야기하는 조치 없이 전직, 재배치 등 유휴 인력을 흡수하고 자연 퇴직 인력을 고려하는 방식으로 구조개선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급격히 성장하는 국내 LCC(저비용항공사)와 공격적 마케팅을 벌이는 외항사 사이에서 경쟁력 있는 장거리 네트워크 항공사로 거듭나는 등의 비전을 밝혔다.

이에 아시아나는 올해 4월과 7월 A350을 1대씩 추가 도입하는 것을 기점으로 2022년까지 장거리용 항공기 32대를 확보해 장거리 노선을 19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아시아나의 현재 장거리 노선 비중은 50% 정도지만 이 비중을 60%를 넘겨 장거리 노선 중심의 네트워크 항공사로 도약할 것”이라며 “신규 노선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사인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30여개의 장거리 노선 중 단독으로 취항하는 노선에도 아시아나가 뛰어들어 복수 운항 체제로 경쟁하는 구간이 생겨날 것”이라며 “이같은 경쟁으로 소비자 편익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앞으로도 장거리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성장세를 보이는 장거리 여행객 수요를 흡수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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