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보험금 통합조회서비스, 8310억 찾아갔다
숨은 보험금 통합조회서비스, 8310억 찾아갔다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8.02.1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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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위원회
사진=금융위원회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소비자들이 ‘숨은 보험금 찾아주기’서비스를 통해 약 8300억원의 보험금을 찾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숨은보험금 통합조회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올 1월말까지 약 214만명의 소비자가 자신의 숨은 보험금 존재 여부를 확인했다. 이들은 전체 숨은 보험금 7조4000억원 중 약 8310억원(59만건)을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급사유 발생 후 만기도래 전인 ‘중도보험금’은 40만건으로 4503억원을 찾아갔으며, 만기도래 후 소멸시효 완성 전인 ‘만기보험금’은 6만건(2507억원), 소멸시효가 지난‘ 휴면보험금’은 13만건(839억원), 사망보험금은 4000건(461억원)으로 집계됐다.

남편과 사별한 뒤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A씨는 보험을 통해 매년 10년간 500만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처음 한 번만 보험금을 수령한 뒤 주소가 바뀌어 추가적인 안내를 받지 못했다. 이번 정부의 캠페인으로 모르고 있던 보험금 9700만원을 받게 돼 경제적 어려움을 다소 해결했다.

금융위는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보험금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계약자 주소가 바뀌더라도 숨은보험금 발생사실 등을 안내받을 수 있도록 매년 계약자의 최신주소로 안내우편을 발송하기로 했다. 중도보험금 발생 시마다 보험회사가 우편발송과 함께 휴대폰 문자, SNS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보험금에 대해 안내토록 한다는 설명이다.

또 소비자가 보험금 청구를 잊어버려도 보험회사가 알아서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지급계좌 사전등록시스템에 대한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금융위는 사고분할보험금에 대해서는 매회 보험금이 지급될 때마다 다음번 보험금 청구가능 시점 등을 안내하도록 설명의무를 강화할 계획이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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