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보험 가입시 생보·손보협회 '공시' 활용하세요
[100세 시대] 보험 가입시 생보·손보협회 '공시' 활용하세요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8.02.12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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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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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직장인 A씨는 미래를 위해 암보험에 가입하려고 한다. 어느 보험회사에 가입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던 차에 최근 보험 상품의 불완전판매가 심각하다는 뉴스를 보게 됐다, A씨는 불안한 마음에 상품을 제대로 팔고 있는 회사를 검색해 봤으나, 이를 마땅히 확인할 방법이 없어 답답한 심정이다.

노후의 건강과 재무 관리 등을 대비하기 위한 보험 가입이 늘고 있지만, 금융 정보가 부족한 소비자 입장에서는 자칫 불완전판매나 덤터기 쓴 가격에 보험을 가입할 위험이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명‧손해보험협회가 제공하는 공시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생‧손보협회는 각 상품의 보험료 수준을 알려주는 ‘보험가격지수’와 보험사의 ‘불완전판매비율’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보험설계사가 보험 상품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지 않거나 사실과 다르게 설명하는 등의 불완전판매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험회사의 ‘불완전판매비율’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불완전판매비율은 새로 체결된 보험계약 중 소비자가 중요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하거나, 판매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계약이 해지되거나 무효된 비율을 말한다. 즉 이 비율이 높은 보험회사는 보험 상품을 소비자에게 제대로 판매하지 않은 것.

이 비율은 보험사가 상품을 판매하는 경로인 설계사, 홈쇼핑, 텔레마케팅 등 판매채널별로 확인이 가능하다. 같은 보험사 상품이라도 어떤 채널을 통해 가입하느냐에 따라 불완전판매비율이 다르므로 채널별 현황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가입하려는 보험 상품의 보험료 수준을 알고 싶을 때는 ‘보험가격지수’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암보험과 같은 보장성보험은 보장내용에 따라 다양한 상품으로 구분되고 보험사마다 사업비 수준도 다르기 때문에 보험료를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 이런 경우 보험가격지수 비교를 통해 상대적인 보험료 수준 파악이 가능하다.

보험가격지수는 각 보험사별 동일유형 상품의 평균적인 가격을 100으로 놓고 이를 기준으로 해당 보험사 상품의 가격 수준을 나타낸 지표다. 만약 보험가격지수가 80이라면 동일 유형 상품의 평균가격 대비 20% 저렴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보험가격지수가 낮은 상품이 가격 면에서는 유리할 수 있다. 다만 구체적인 보장범위 등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보험사가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고 있는 지를 확인할 수 있는 ‘보험금 부지급률’도 눈여겨봐야 한다.

보험금 부지급률은 보험사에서 보험금을 청구한 건 중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은 비율이다. 이 비율이 높은 보험사는 그렇지 않은 보험회사에 비해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단 소비자가 알릴 의무를 위반했거나 보험약관상 면책사유 등으로 보험사가 정당하게 지급하지 않은 건도 포함돼 있으니 이를 유의하며 살펴봐야 한다.

이밖에 생‧손보사 공시실에서는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소송을 제기한 횟수와 결과 등을 알려주는 ‘소송공시’를 제공하고 있다. 보험사가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할 능력이 충분한지 알려주는 ‘지급여력비율’을 확인하려면 금융감독원 금융정보포털 ‘파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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