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업계, 설 연휴에도 생산라인 ‘풀가동’
반도체‧디스플레이업계, 설 연휴에도 생산라인 ‘풀가동’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02.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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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단지 기흥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한국 수출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국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요 전자부품 생산라인이 설 연휴에도 쉴 틈 없이 돌아간다.

15일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국내 생산라인은 이날부터 시작되는 설날 연휴에도 평소와 다름없는 100% 정상 가동 체제를 유지한다.

이에 삼성전자는 경기도 기흥‧화성‧평택 공장과 충남 아산 생산라인을 설 연휴 기간 4조 3교대 방식으로 가동한다. 또 삼성디스플레이도 충남 천안‧아산 생산라인을 24시간 운영한다.

SK하이닉스도 마찬가지. 경기도 이천과 충북 청주 공장 등 주요 반도체 생산라인을 4조 3교대 방식으로 운영한다.

반도체 사업장은 생산라인을 멈췄다 재가동할 경우 라인에 투입한 재료를 모두 폐기해야 한다. 반도체 생산 재료인 ‘웨이퍼’는 물리적‧화학적 가공 이후 실제 반도체를 뽑아내기까지 수십일이 걸리며 공정을 하루라도 멈추면 막대한 손실이 발생한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생산라인은 수율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재료 손실을 막이 위해 연휴에도 평소와 다를 것 없이 쉴틈없는 가동을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는 지난해부터 계속된 슈퍼사이클(초호황) 때문에라도 공정을 멈출 수 없는 상황. 특히 휘발성 메모리인 D램이나 비휘발성 낸드플레시 등의 제품은 소위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호황을 맞고 있다.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따라가기 힘든 고객 수요를 맞추기 위해 연휴에도 쉴 틈이 없다”면서 “적기에 고객들에게 좋은 제품을 출하하려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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