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금융감독원이 '상호금융권 미사용계좌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계좌 잔액 1000억원을 환급조치 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올해 1월말까지 6주간 '상호금융권 미사용계좌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미사용계좌 21만7000개를 해지하고 1038억원을 환급했다고 18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전체 은행 개인계좌의 47.3%(1억 2800만 계좌) 및 상호금융조합 전체 개인계좌의 48.5%(4788만 계좌)가 1년 이상 미사용 상태였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5월말부터 6주간 은행권 미사용계좌 정리 캠페인을 통해 은행계좌 95만개를 해지하고 3706억원을 환급했다.
금감원은 이어 지난해 12월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 개통에 맞춰 상호금융권 미사용계좌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 기간 중 상호금융권역별 해지금액은 농협(688억원), 수협(159억원), 새마을금고(156억원), 신협(30억원), 산림조합(4억원) 등의 순이었다.
해지계좌 수는 농협(15만9000개), 수협(1만4000개), 신협(1만3000개), 산림조합(1000개), 새마을금고(3만개) 등이었다.
박시문 금감원 상호금융감독실 팀장은 "상호금융업권과 주기적으로 미사용계좌 찾아주기 캠페인을 지속 시행할 예정"이라며 "오는 22일 '내 계좌 한눈에' 모바일 서비스가 개통될 경우 보다 편리하게 미사용계좌 조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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