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아르바이트생 5명 중 2명은 자신이 ‘생계형 알바생’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아르바이트생 3315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목적’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6.2%는 ‘나는 생계형 알바생’이라고 답했다. ‘아니다’와 ‘반반’이라는 응답은 각각 27.4%, 36.4%를 차지했다.
이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목적’에 따라 달랐다. 생계형 아르바이트의 경우 생활비를 벌기 위해(41.3%)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생계형 아르바이트생이 아니라고 답한 그룹에서는 ‘용돈을 벌기 위해서’가 68.2%로 1위를 차지했다.
실제로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도 생계형 아르바이트생과 비생계형 아르바이트생들 사이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중요한 기준을 묻는 질문에 생계형 아르바이트생의 경우 ‘급여를 많이 주는 일인가’가 28.6%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안정적으로 오래 일할 수 있는가 20.5% ▲출퇴근 거리는 적절한가 15.9%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비생계형 아르바이트 그룹에서는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인가’가 20.2%로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부당대우 없이 인격적인 대우를 받을 수 있는 분위기인가 20.2%가 뒤따라닸다. 급여는 17.2% 비중으로 3위에 그쳤다.
한편 알바몬 설문조사에 참여한 알바생들이 원하는 한 달 희망 소독은 월 평균 84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실제 받고 있는 월 평균 아르바이트 소득은 68만9000원으로 희망 소득보다 평균 15만6000원을 덜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