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토크] 주당이 선택한 ‘피츠 수퍼클리어’…“부드러운 목 넘김에 반했다”
[토크&토크] 주당이 선택한 ‘피츠 수퍼클리어’…“부드러운 목 넘김에 반했다”
  • 조영곤 기자
  • 승인 2018.02.21 0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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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조영곤 기자 = 롯데주류 ‘피츠 수퍼클리어’. 유러피한 스타일을 표방한 라거 맥주다.

공법과 원료 선택에 심혈을 기울였고, 깔끔한 맛을 구현했다는 설명. 시장 반응도 나쁘지 않다. 지난해 6월 출시 후 한 달 만에 1500만병, 100일 만에 4000만병 팔렸다.

평소 술 없이는 못 산다는 주당들의 평가는 어떨까. 그래서 또다시 준비했다. 주류 토크 2탄. 주인공은 바로 피츠 수퍼클리어.

주당을 모시는 게 관건. 심사숙고했다. 술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기자 직군까지 포함시켰다.

주당들이 오로지 술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즉, 장소도 중요. 1주일 간 폭풍 검색 후 가장 이상적인 곳을 찾았다. 프랑스 파리 세느강에서 여유를 만끽하는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환상의 장소다.

드디어 결전(?)의 날. 지난 10일 경기도 김포 소재 BBQ 매장으로 자칭타칭 술 좀 마신다는 주당들이 모였다.

깔끔

모델 이정서는 "향이 강하지 않아서 좋다"는 평가. 그의 주량은 맥주 2000㏄, 소주 2병. 주 3회 음주를 즐기는 경기도 구리시 대표 주당.​
모델 이정서는 "향이 강하지 않아서 좋다"는 평가. 그의 주량은 맥주 2000㏄, 소주 2병. 주 3회 음주를 즐기는 경기도 구리시 대표 주당.​

어색하다. 인사를 나눌 틈도 없이 다짜고짜 술부터 마시라고 하니…. 어쩔 수 없다. 워낙 명소를 섭외한 까닭에 시간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역시 주당. 한잔 술에 어느새 십년지기가 됐다.

서로 주거니 받거니. 피츠 수퍼클리어가 주당들의 목을 타고 넘어간다. 목젖의 울림과 표정이 제각각이다(지면 구성상 존칭 생략).

첫 느낌이 궁금하다. “업무의 연장”이라고 토로했던 문룡식(30) 기자부터. “정말 부드럽다.” 피츠 수퍼클리어의 강점을 제대로 짚었다. 역시 기자(팔이 안으로 굽는 현상)다.

모델을 대표(?)해 주당 클럽에 등록한 이정서(28)는 “향이 강하지 않아서 좋다”면서도 “약간 싱거운 느낌은 아쉽다”고 피력했다.

직장인 이인서(26)는 절대 미각의 소유자. 문 기자와 마찬가지로, 부드러운 목 넘김을 강조한 뒤 “새콤한 맛이 느껴진다”고 밝혔다.

진행을 맡은 기자 역시 부드러움 즉, 깔끔함에 끌렸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지적된 싱거움은 피할 수 없다.

조화

피츠 수퍼클리어와 어울리는 안주는 무엇일까. 주당들은 조화에 초점을 맞췄다. 부드러움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자극적이지 않은 것들을 꼽은 것.

직장인 이인서는 피츠 수퍼클리어의 새콤함 맛에 반했다. 그에게 맥주는 세상과 소통하는 도구다.
직장인 이인서는 피츠 수퍼클리어의 새콤함에 반했다. 그에게 맥주는 세상과 소통하는 도구다.

문 기자와 모델 이정서는 이구동성으로 ‘마른안주’를 강력 추천했다. 부드러움과 짭조름함이 천생연분이라고. 문 기자는 “치킨이 딱!”이라면서도 “육포와 쥐포 역시 최고의 안주”라고 피력했다. 이정서 역시 “쥐포 등 마른안주를 추천한다. 너무 자극적인 음식은 궁합이 맞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직장인 이인서는 “지금 이 순간 치즈를 뿌린 나쵸가 생각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생뚱맞아 보이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궁합이 나쁘지 않다. 저자극의 향연으로 여기면 좋을 듯.

여기서 잠깐 쉬어가자. 문 기자가 그토록 사랑하는 비비큐의 대표 메뉴 올OOO 치킨이 나왔다. 곱디고운 튀김옷을 정갈하게 입은 닭의 자태가 매혹적이다. 역시! 맥주엔 치킨이다.

인생

분위기가 한껏 무르익었다. 역시 친분을 쌓기에 술만 한 녀석이 없다. 갑자기 궁금해졌다. 이들의 인생술이.

모델 정서는 눈물샘을 자극했고, 문 기자는 혈기왕성이다. 마지막으로 직장인 인서의 인생술에는 삶의 애환(?)이 담겨있다.

문 기자는 인생술과 관련, “성인이 된 후 처음으로 마셨던 술을 꼽고 싶다. 전주의 명물 가맥(가게 맥주). 그곳에서 친구 3명과 함께 너무나 즐겁게 마셨다”면서 “맥주 30병을 비우고, 전주 거리를 활보했다. 어른의 시작을 알렸다”고 회상했다.

정서는 “모델의 삶이 너무 힘들었던 적이 있다. 모든 걸 내려놓고 싶을 때 홀로 강원도 경포대 바닷가를 찾았다”면서 “일몰을 바라보며 맥주 1캔을 마셨다. 정신이 번쩍 들더라. 각오를 다지며 파이팅을 외쳤던 그 순간을 잊을 수 없다”고 전했다.

역시 주당. 어색할 법도 하지만 한 잔 술에 십년지기가 됐다. 문 기자와 이정서, 이인서가 이날 마신 술의 양은 업무상 비밀이다.
역시 주당. 어색할 법도 하지만 한 잔 술에 십년지기가 됐다. 문 기자와 이정서, 이인서가 이날 마신 술의 양은 업무상 비밀이다.

 

인서의 인생술은 끝이 없다. 소개팅에서 마신 모든 술이 인생이라고. 그는 “낯가림이 좀 심하다. 술이 들어가야 대화가 된다”며 “술은 사람들과 인연을 이어가는 출발점이다. 그게 바로 인생술이지 않을까 싶다(웃음)”고 피력했다.

이제 마지막 순간이다. 적당히 취기가 오른 주당들이 오늘의 주인공 피츠 수퍼클리어에게 한마디씩 건넸다.

“부담 없이 즐기고 싶을 때 널 꼭 찾을께~(문 기자)”, “넌 소맥의 새로운 강자야. 앞으로 자주 보자!(모델 정서)”, “부드러움과 가벼움에 취하고 싶을 때 너와 함께할 거야!(직장인 인서)”

비비큐의 대표 메뉴 올OOO 치킨. 곱디고운 튀김옷을 정갈하게 입은 닭의 자태가 매혹적이다.
비비큐의 대표 메뉴 올OOO 치킨. 곱디고운 튀김옷을 정갈하게 입은 닭의 자태가 매혹적이다.

PS=술은 이래서 좋다. 희노애락의 모든 순간을 함께한다. 다만 과음은 금물이다. 잊지 말자. 장소 협찬=경기도 김포 장기수변점 ‘BBQ 치킨&비어’

 


조영곤 기자 ch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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