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총재, 한·스위스 통화스와프 계약서 서명
이주열 총재, 한·스위스 통화스와프 계약서 서명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8.02.2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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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토머스 조던 스위스중앙은행 총재가 20일 오후(현지시간) 양국간 통화스와프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이주열(오른쪽) 한국은행 총재와 토머스 조던 스위스중앙은행 총재가 20일 오후(현지시간) 양국간 통화스와프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한국-스위스 통화스와프 계약서에 서명했다.

한은은 20일 오후(현지시간)스위스중앙은행(SNB) 취리히 본점에서 이 총재와 토머스 조던 SNB 총재가 양국 간 통화스와프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과 스위스는 지난 9일 100억 스위스프랑과 11조2000억원의 한국원화 간 통화스와프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기간은 3년, 만기도래시 협의에 의해 연장이 가능하다. 발효일은 다음달 1일부터다.

통화스와프는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자국 통화를 맡겨놓고 상대국의 통화나 달러화를 빌려오는 외환거래를 말한다. 앞으로 양국 중앙은행은 자국의 금융안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통화스와프를 통해 상대국 자금을 자국 금융기관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 총재는 이날 서명식에서 “오랜 기간 동안 지속돼 온 양국 중앙은행간 우의와 협력이 통화스와프계약 체결이라는 큰 성과로 이어졌다”며 “이를 계기로 경제‧금융‧사회‧문화 등 많은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이 한층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토마스 조단 총재도 “국제금융협력 및 금융안전망 구축의 중요한 수단이 돼가고 있는 스와프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양국 중앙은행간 금융협력과 양국간 우호관계가 더 증진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화답했다.

한편 두 총재는 서명식 전, 오찬 및 별도 회담을 갖고 세계 경제 및 국제금융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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