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그램, 국내 판매 100만대 돌파
LG 그램, 국내 판매 100만대 돌파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02.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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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LG전자는 노트북 ‘LG 그램’이 국내에서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하며 ‘밀리언 셀러(Million Seller)’에 등극했다고 22일 밝혔다.

LG 그램은 지난 2014년 출시 이후 1년 새 12만5000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2017년에는 35만대를 팔았다. 출시 후 3년 만에 연간 판매량이 3배로 늘어난 결과다.

LG전자에 따르면 국내 노트북 시장은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된 2010년 이후 정체 국면에 접어들었다. 특히 LG 그램 출시 직전인 2013년, ‘울트라 슬림’으로 불리는 가볍고 얇은 노트북 제품군은 시장에서 차지하던 판매량 비중이 30% 이하였다.

그러나 LG전자가 LG 그램을 출시한 후 많은 제조사들이 무게 1kg 전후인 초경량 노트북 시장에 뛰어들며 2017년에는 울트라 슬림형 노트북 점유율이 약 70%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LG 그램의 성공 비결에 대해 고객 니즈를 꾸준히 파악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노트북을 사용할 때 휴대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에 주목했고, LG디스플레이나 LG화학 등 그룹사와의 협업을 통해 1㎏ 미만 무게의 노트북을 만들었다. 2015~2016년 당시 대화면에 대한 니즈를 파악해 노트북 화면을 14~15.6형까지 키워 출시함과 동시에 1㎏ 미만인 LG 그램을 내놓는 투 트랙(two-track) 전략도 효과를 봤다는 설명이다. 

가벼운 무게를 효과적으로 알린 마케팅도 LG 그램의 밀리언셀러 등극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저울을 활용해 매장이나 광고 등에서 무게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세계 기네스 협회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노트북’ 인증을 받은 가벼운 무게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종이로 만든 LG 그램과 실제 제품 무게를 비교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낳기도 했다.

아울러 LG전자는 지난해 최대 24시간 사용 가능한 LG 그램을 출시하며 가벼운 무게에 충전기마저 휴대할 필요 없는 편의성으로 역대 최대 판매를 이끌어냈다고 분석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SSD(Solid State Drive) 및 RAM(Random Access Memory)을 추가로 달 수 있는 슬롯을 적용하고, 한 번 충전으로 최대 31시간 동안 쓸 수 있는 LG 그램을 출시했다. ‘밀리터리 스펙’으로 알려진 미국 국방성의 신뢰성 테스트 7개 항목을 통과해 내구성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손대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담당은 “소비자의 뇌리에 노트북은 역시 LG 그램이라는 공식을 각인시키겠다”며 “더욱 진화한 ‘LG 그램’으로 노트북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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